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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 줄여야…배출량 감축만으론 부족"

기사등록 : 2018-12-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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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유엔(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에서 "대기 중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으면 세계 평균기온 상승을 억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뿐만 아니라, 나무를 심는 등 대기 중 온실가스를 줄이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5일 NHK는 폴란드에서 3일째를 맞는 COP24에서 '유엔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온난화 현상에 대해 보고했다고 전했다. 

짐 스키 IPCC 공동의장은 "대기 중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으면 세계 평균기온 상승을 억누를 수 없다"며 '파리협정'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뿐만 아니라 나무를 심는 등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를 받은 UN기후변화협약 사무국장은 "우리에게 남겨진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그 영향을 헤아릴 수 없게 된다"며 이번 회의에서 파리협정을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규칙 제정 외에도 각국의 감축 목표를 장래적으로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24에 참석한 뉴질랜드 외교관은 IPCC보고에 대해 "파리협정을 실행에 옮기는 것 뿐만 아니라 각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몰디브 외교관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인상 등을 지금 당장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했다. 

일본에서 COP24에 파견된 외교관 다카야나기 다이스케(高柳大輔)는 "온난화대책에 대해 과학적인 관점에서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며 "확실하게 보고 내용을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하노이 외곽에 있는 공장 굴뚝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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