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웰메이드 '장르물의 대가'로 우뚝…시청률·흥행·시즌제 모두 성공했다

수사극 '라이프 온 마스' 이어 엑소시즘드라마 '손 더 게스트'로 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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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장르물의 대가로 불리는 OCN이 올 하반기에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반기 방송된 드라마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은 물론, 시즌제를 요청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OCN에서 첫 시도한 수목드라마는 시작부터 말 그대로 ‘대박’을 쳤다.

OCN에서 가장 많이 선보인 장르물이 바로 ‘액션 수사극’이다. 시청자들이 다소 어둡고 거친 화면에 지쳐갈 때 나온 것이 ‘라이프 온 마스’이다. 이는 복고 수사극으로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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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포스터 [사진=OCN]

이 작품은 현재의 인물이 과거에서 수사를 펼치는 생소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이끌었다. 첫 방송 시청률 역시 2.1%(이하 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기준)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라이프 온 마스’는 빠른 전개와 더불어 코믹적 요소를 섞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마지막 회는 첫 방송 시청률의 약 3배가 되는 자체 최고 시청률 5.9%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드라마 역시 열린 결말로 끝나 다음 시즌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청자들 역시, 과거로 아예 돌아간 주인공의 추후 이야기에 대한 시즌2를 요구하기도 했다.

‘라이프 온 마스’로 장르물의 명성을 되찾은 OCN은 처음으로 선보인 수목드라마 ‘손 더 guest(이하 손 더 게스트)’로 장르물 대가의 쐐기를 박았다. ‘손 더 게스트’는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엑소시즘을 소재로 다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해당 작품은 첫 화부터 타 방송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소 자극적인 장면들로 대중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시청률은 1.6%로 다소 부진하게 시작했으나, 마지막회는 2배에 가까운 4.1%로 막을 내렸다. 이는 OCN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수목 드라마인 만큼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셈이다.

‘손 더 게스트’는 한국형 엑소시즘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고, 종영과 동시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청자들이 생겨났다. 그리고 이는 곧 시즌제 요청으로 이어졌다. ‘손 더 게스트’ 작가는 직접 “처음에는 시즌제를 노리고 작품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대중 분들이 많은 사랑을 주셔서, 시즌2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혀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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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더 게스트' 주연배우 김동욱, 정은채, 김재욱(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뉴스핌DB]

OCN은 현재 다른 채널들이 잘 다루지 못하는 소재와 이야기, 선 굵은 캐릭터가 담긴 장르물 드라마로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또한 웰메이드 장르물을 시즌제로 이끌어내며 방송사가 이끌어가고자 하는 색을 분명하게 인식시킴으로써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높은 수치를 이어가고 있다.

다른 채널들이 다양한 소재들을 이용한 론칭으로 흥행과 시청률에 있어 기복을 보인다면, OCN 드라마는 색깔이 뚜렷한 콘텐츠를 통해 마니아는 물론, 일반 시청자층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OCN은 이미 장르물 드라마로는 범접할 수 없다. 이미 수많은 장르물을 선보였고,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그리고 ‘보이스’는 시즌2까지 호평을 받았고, ‘신의 퀴즈’는 벌써 시즌4에 이어 시즌5인 ‘리부트’까지 나온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성공적으로 끝난 장르물은 모두 시즌제로 이어지면서 폭 넓은 시청자 층을 확보했다. 다만 OCN에게 숙제는 월화드라마다. ‘애간장’, ‘그 남자 오수’가 흥행에 참패한 후 그렇다할 드라마들이 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OCN이 월화드라마에서 드라마로 성공을 한다면, 더 많은 대중에게 ‘영화 채널’이 아닌 ‘드라마 채널’로 각인시킬 수 있는 폭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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