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내년 1월부터 만 6세 미만 아동 모두에게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이 지급된다. 9월부터는 초등학교 입학 전 모든 아동으로 지급대상이 확대된다.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9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정부의 아동수당 예산은 2조1627억원이다. 이는 올해(7096억원)보다 204.8% 증가한 것으로, 지급 대상 확대 및 지급기간 연장이 반영됐다.
정부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만 6세 미만·소득하위 90% 가정에 아동수당 지급을 예상하고 예산을 짰지만, 국회 논의과정에서 지급대상이 확대돼 2356억원이 증액됐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소득에 관계없이 만 6세 미만 아동 모두에게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한다. 9월부터는 초등학교 입학 전 모든 아동이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올해 9월 처음 시행된 아동수당은 시행 후 3개월간 240만명이 신청, 그 중 221만명에게 수당이 지급됐다.
가정양육수당(8923억원), 난임수술비(184억원), 어린이집 누리과정(3조8153억원) 등의 저출산 예산도 국회 논의과정에서 증액됐다.
임산부 33만명을 대상으로 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예산 19억원도 저출산 예산에 포함됐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 = 보건복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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