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로 가던 강릉선 KTX가 탈선해 승객 7명이 부상을 입었다.

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오전 7시 35분경 강릉역을 출발해 진부역으로 향하던 KTX 806열차의 4·5호차가 궤도를 이탈했다. 이 열차는 오전 7시 30분에 강릉역에서 출발해 오전 9시 30분경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코레일은 이 사고로 인해 크게 다친 사람은 없지만 승객 7명이 가벼운 통증을 호소해 병원 이송 중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7명을 제외한 승객들은 안전하게 하차한 뒤 진부역으로 이동 중이다.

코레일은 긴급 대응팀을 현장에 출동시켜 기중기를 수배하는 등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무궁화호와 일부 일반열차 운행은 중지됐다.

코레일은 강릉선 사고로 불편을 겪은 승차권 구입 고객에게 문자로 연계수송, 운행중지를 안내하고 전액환불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강릉역서 진부역까지는 대체버스로 우회수송하고 진부역에서 서울역까지는 정상운행 중"이라며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에 깊이 사과드리고 빠른 복구와 안전한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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