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두 달 넘게 추락하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자유한국당과 손 잡고 새해 예산안 처리를 하면서 주 후반 하락, 40% 회복에는 실패했다. 대신 무당층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출처=리얼미터> |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3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 실시한 12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2%(▲0.2%p)로 지난 9주 동안 지속된 내림세가 멈췄으나 3주 연속 30%대의 약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3일 일간집계(39.6%)에서 다시 40% 선에 다가섰으나, 한국당과의 새해 예산안 처리 공조로 야 3당의 거센 반대에 직면했던 7일에는 37.8%로 하락했다. 한국당은 24.7%(▼1.7%p)로 지난 5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 25% 선 아래로 다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진보층과 2030세대의 결집으로 8.5%(▲0.7%p)를 기록,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바른미래당은 5.9%(▼0.7%p)로 다시 5%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2.3%(▼0.3%p)로 5주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5%p 내린 2.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3%p 증가한 18.3%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일간으로 1주일 전인 30일 일간집계에서 15.5%로 마감한 후, 12월 3일에는 16.1%로 늘어났고, 4일에도 17.0%로 증가한 데 이어, 5일에도 19.0%로 늘어났다. 이후 주 후반 6일에도 19.4%로 증가했다가, 7일에는 18.4%로 감소했다. 12월 1주차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11월 4주차 주간집계대비 2.3%p 증가한 18.3%로 마감됐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555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6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7.1%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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