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항의하던 50대 택시기사가 분신해 숨진 것과 관련해 카카오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 항의' 분신차량 2018.12.10. sunjay@newspim.com

카카오 관계자는 10일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이런 일이 생겨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며 "고인의 명복을 비는 마음 뿐"이라고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애도하는 것이 우선이기에, 서비스 관련해서는 이후 논의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2시쯤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택시기사 최모(57)씨가 자신의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분신했다. 경찰은 최씨가 타고 있던 택시 유리창을 깨고 소화기로 불을 끈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중상을 입은 최씨는 이날 오후 2시49분쯤 끝내 숨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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