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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소 “신성철 총장과 계약 문제없다” 공식 확인

기사등록 : 2018-12-12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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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유영민 장관에 이메일
“DGIST-LBNL 연구과제 연구비집행 문제 없다"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신성철 KAIST 총장이 DGIST 총장 재직시 ‘국가연구비를 미국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로 빼돌렸다'는 혐의를 받는 데 대해 LBNL이 ‘해당 연구비의 집행에 문제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

12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LBNL 법무팀은 전날 오후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장무 KAIST 이사장 앞으로 이메일을 보내 “DGIST와 LBNL간 공동연구 과제는 문제가 없었다”며 “공동연구비는 LBNL 계정으로 편입돼 내부 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 LBNL 측은 신 총장이 결제해 보낸 연구비 중 일부가 제자의 인건비로 지출됐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해당 연구원은 정상적인 채용절차를 거쳐 고용됐고 인건비도 경력·업무에 적합하게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신성철 KAIST 총장이 4일 오후 연구비 부당 집행 의혹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8.12.05. [사진=-KAIST]

앞서 과기정통부는 신 총장이 DGIST 총장 재임 당시 공동연구과제를 수행한 LBNL 측에 연구비를 부당 집행했다는 혐의 등으로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또 지난달 30일 KAIST 이사회에 신 총장에 대한 직무정지도 요청했다.

신 총장은 2011년 DGIST 개교 때부터 2016년까지 DGIST 총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2월 박근혜 정부 때 KAIST 총장에 선임됐다.

한편, KAIST는 오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과기정통부가 KAIST에 요청한 신 총장의 직무 정지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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