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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리인상 속도 조절 발언 "무역전쟁 중인데…어리석다"

기사등록 : 2018-12-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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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또 다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조절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한 로이터통신과 단독 인터뷰에서 연준이 다음주 금리를 올린다면 "어리석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무슨 말을 하겠나?"라며 자신이 중국, 잠재적으로 다른 국가들과  무역 전투에 임하면서 국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금리 인하의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몇몇 무역전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이기고 있지만 나는 편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지명한 제롬 파월이 연준 수장 자리에 앉은 지난 2월부터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에 반대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8월 로이터에 파월 의장이 금리를 인상하는 것에 대해 신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오는 18~19일에 예정되어 있다.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하기 위해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로 들어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그를 뒤따라 들어오는 인물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다. 2018.12.11.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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