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남북이 13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의 일정과 방식 등을 논의하는 실무회의를 연다.
이날 진행될 회의에 남측은 김창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이, 북측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부소장인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을 대표로 각 대표로 참석한다.
남북은 회의에서 착공식 장소, 일정, 방식, 참석 대상자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비무장지대내 경의선철도통문안으로 남북공동철도조사단을 태운 열차가 들어가고 있다.[사진=뉴스핌 DB] |
남북은 이미 착공식 연내 개최와 관련해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그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등을 통해 기본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금년 내 착공식 개최를 위해 실무협의를 착실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북은 지난달 8일부터 동해선(금강산~두만강) 북측 구간 공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해선 남측 조사단과 동원된 우리 측 열차는 오는 17일, 18일 하루 간격을 두고 따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남북은 지난달 30일부터 6일동안 경의선(개성~신의주) 북측 구간에 대해 궤도, 시설, 건축, 신호, 통신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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