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해군은 13일부터 이틀 동안 독도 방어 하반기 정례 훈련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방어하는 정례적인 훈련 차원”이라며 “12월 13일부터 이틀 동안 독도에서 훈련이 실시된다”고 말했다.
경북 울릉군 독도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군은 매년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고 독도를 방어하기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 정례 훈련을 실시해왔다.
해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난 6월 실시된 상반기 훈련 때와 비슷한 규모로 진행된다.
해군 관계자는 “훈련은 해군, 해경, 그리고 공군, 육경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전대기동훈련과 병행해 실시된다”며 “수상함과 항공기 등이 참가 전력으로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독도 훈련에 대해 일본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꾸준히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데다 우리 군이 독도에서 방어 훈련을 할 때 마다 불만을 제기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0월 제주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일본 해군 자위대 군함이 욱일승천기를 달고 참가하려다 결국 불참하고, 지난달에는 정부가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결정해 ‘한일 관계가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더욱 일본이 강하게 항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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