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설비 점검을 진행하다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 유가족을 위로할 것을 지시했다.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14일 태안으로 출발해 유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이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태안 화력발전소 사고로 사망하신 분들의 가족들을 위로하고 조문하기 위해 조금 전 태안으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사진=이용선 수석 페이스북] |
이 수석은 이날 오전 11시를 넘겨 태안으로 출발했으며 오후 1시 경에는 고인의 빈소에 도착해 유가족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설비점검을 하는 노동자로 지난 11일 새벽 태안 화력 9·10호기 트랜스포머 타워 구역 석탄이송 컨베이어벨트에서 순찰 업무를 하던 도중 컨베이어벨트에 몸이 말리면서 사망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17일부터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 대한 특별감독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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