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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국지엠 법인분리 대책 논의 잠정 연기

기사등록 : 2018-12-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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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분리 반대했던 산은·민주당, 입장 변화 있을지 주목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한국지엠(GM)의 연구개발(R&D) 법인분리 추진 문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예정됐던 비공개 회의를 잠정 연기했다.

이날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산업은행 등이 모여 한국지엠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일정 문제 등을 이유로 유보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지난 10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기업위원회의 산업자원통상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는 "당정협의는 아니고 오늘 민주당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위해 비공개회의를 열 예정이었지만 일정상 다음으로 미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서울고등법원은 한국지엠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한국지엠주주총회를 통과한 R&D 법인분할 계획의 집행을 막아달라며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후 미국 GM 본사의 배리 엥글 사장이 최근 한국을 방문해 이동걸 산은 회장 등을 만나 법인분리의 필요성 등을 전달했다. 

산업은행은 한국지엠으로부터 R&D 법인분리의 적절성을 판단할 수 있는 사업계획서 등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산은이 지난 13일 한국지엠을 상대로 예정했던 자금 수혈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법인분리 문제에 대해 산은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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