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전자가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ICT 전시회 'CES 2019'를 통해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인다. 

LG전자가 다음달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막하는 'CES 2019'에서 'LG 씽큐 AI 존'을 구성해 새로워진 LG 씽큐 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다음달 8일부터 11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참가, AI 전용 부스인 'LG 씽큐 AI 존'을 구성해 다양한 AI 가전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번 CES 2019에서는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사장)가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n Even Better Life)'을 주제로 LG전자의 AI 청사진을 보여줄 계획이다.

박일평 사장은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의 ICT 전시회 'IFA 2018'에서도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LG전자의 AI 기술력을 소개한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AI 플랫폼 'LG 씽큐'를 공개하고 이후 에어컨, 세탁기, TV, 휴대폰, 로봇 청소기 등에 AI 기능을 적용·확대해왔다. 내년에는 단순히 음성명령어에 따라 동작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고객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진일보한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컨대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의 제품을 최상의 성능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필요한 소모품을 알려준다거나 제품 고장 시 제품 사용 습관과 제품의 상태 등을 고려해 알아서 서비스센터 수리 예약을 잡는 것이 가능해진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최신 제품에 들어가는 기능은 점차 많아지고 복잡해진다"며 "LG 씽큐 제품은 AI를 통해 고객이 많은 기능을 학습하지 않아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고, 제품을 설정하거나 기능을 작동시키기 위해 필요한 많은 절차를 최소화하는 등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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