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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최저임금 인상 6개월 유예, 반대 44.4% vs 찬성 44.1%

기사등록 : 2018-12-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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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별 ‘학생’·연령층 ‘40대 이하’·지역별 ‘서울·충청·TK’ 반대 우세
정의당 지지층·무당층은 ‘반대’ vs 한국당 지지층은 ‘찬성’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될 최저임금 인상을 6개월 유예하자는 주쟁에 대한 찬반 여론이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상대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내년도 최저임금(8350원) 인상 시점을 유예하는 데 반대하는 응답은 44.4%로 찬성(44.1%) 의견보다 0.3%p 높게 집계됐다. 찬반양론이 팽팽한 가운데 ‘모름 또는 무응답’은 11.5%였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6개월 유예 찬반 여론 [사진=리얼미터]

연령별로 보면 30대(반대 51.5%, 찬성 42.0%)에서 반대 여론이 절반을 넘었고, 20대(48.4%, 41.9%)와 40대(47.6%, 39.9%)에서도 반대가 우세했다. 반면 60대 이상(반대 34.9%, 찬성 47.0%)과 50대(43.8%, 48.4%)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시행일을 유예하는 데 찬성하는 여론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학생들의 반대가 51.8%로 높았고, 사무직도 47.2%(찬성 45.5%)가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자영업에서는 찬성 입장이 51.3%로, 반대보다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노동직(반대 46.6%, 찬성 49.4%)과 가정주부(40.7%, 42.0%)에서는 찬반 여론이 박빙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 응답자의 52.7%(찬성 32.4%)가 반대 입장을 보였고, 서울(반대 48.3%, 찬성 41.1%)과 대구·경북(45.2%, 39.6%)에서도 반대가 우세했다. 반면 광주·전라(34.1%, 찬성 53.1%)와 부산·울산·경남(37.0%, 52.3%)에서는 찬성이 절반을 넘었다. 경기·인천(45.6%, 43.2%)에서는 찬반이 팽팽히 갈렸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반대 48.2%, 찬성 44.6%)과 진보층(46.9%, 39.4%)에서 반대가 우세했고 중도층(42.8%, 46.6%)에서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의 반대가 각각 45.9%(찬성 33.3%), 48.8%(찬성 41.1%)로 높게 나타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38.4%(찬성 45.1%)만 반대한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0.5%p차이로 찬성(47.0%)이 우세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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