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케이뱅크가 자본 확충을 마무리하고 대출쿼터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서울 광화문 더트윈타워에 위치한 케이뱅크. |
케이뱅크는 20일 주주사들과 우리사주조합이 보통주 1486만2680주(743억1340만원)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의 총 자본금은 4775억원을 구성하게 됐다.
케이뱅크 임직원들은 우리사주조합을 결성하고 이번 증자에 총 9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임직원이 합심해 목표를 달성하고 앞으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우리사주 제도를 도입했다"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증자가 마무리되며 케이뱅크는 사전적 BIS 자기자본비율 관리에 따라 올해 6월부터 시행해온 월별 대출쿼터제를 해제하고, 대출 영업을 정상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그간 매월 초 선착순 판매돼왔던 직장인K마이너스통장, 직장인K신용대출, 슬림K신용대출, 일반가계신용대출 등이 정상판매된다.
또한 미니K간편대출도 혜택 강화를 위한 금리체계 개편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중 리뉴얼 오픈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 경영진은 주주들과 협의해 2019년에는 인터넷은행특례법 시행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맞춰 필요한 자본금까지 추가 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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