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지난달 아현지사 화재에 따른 소상공인의 피해 접수 채널을 온라인까지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피해 소상공인들은 기존 접수처인 주민센터 뿐만 아니라 인터넷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피해 사실을 접수할 수 있게 됐다.
KT임직원들이 망원시장 상인들에게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KT] |
온라인을 통한 피해 접수는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 가능하다. 피해 소상공인은 KT웹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마이 케이티' 앱의 '소상공인 온라인 신청' 메뉴를 통해 피해 사실을 접수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의 특성상 신청서 작성 시 접수창구 직원을 통한 정보확인 등의 지원이 어렵기 때문에, KT측이 정확한 정보 확인을 위해 온라인 접수 고객에게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KT는 주문전화 또는 카드결제 장애로 불편을 겪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서비스 장애사실 오프라인 접수를 진행했다. 서울 서대문구청, 마포구청, 은평구청, 용산구청, 중구청 등과 협의해 오는 26일까지 해당 관내 주민센터 68개소에 직원을 상주시켜 서비스 장애사실을 신청 받고 있다.
아울러 KT는 화재 이후 주말 및 공휴일에도 '소상공인 헬프데스크'를 운영하면서 소상공인들의 피해 접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메일 접수도 받는다. 헬프데스크 운영시간은 평일과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와 별도로 KT 임직원들도 직접 나서 피해 지역 음식에서 식사를 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시장번영회 등과 협의해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시장 방문객에게 장바구니 제공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돕는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현재까지 포방터, 백련, 망원, 월드컵, 공덕, 아현, 후암, 용문시장 등 8개 시장에서 지역상권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추가 협의를 통해 영천시장, 유진상가, 마포농수산물시장, 만리시장 등에서도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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