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22일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상되면서 정부가 화력발전소 가동을 이틀 연속으로 제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22일도 화력발전 상한제약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부발전 태안발전소 전경 [사진=서부발전] |
상한제약은 당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다음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다음날에 시행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상한제약은 지난 11월 7일 이후 세 번째 발령됐다.
이번 상한제약에 따라 화력발전 27기(경남 13기, 충남 12기, 전남 2기)는 내일 오전 6시부터 21시까지 발전 출력이 정격용량의 80%로 제한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초미세먼지를 6.83t(톤)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석탄발전 하루 전체 배출량의 8.8%에 달한다. 아울러 정부는 상한제약 실시 후 275.2만kW의 발전출력이 감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정부는 "내일은 전력수요가 낮은 주말 경부하 기간으로 상한제약이 발령되더라도 예비력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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