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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사랑과 평화가 가득할 성탄절 기원...우리 현실은 힘겨워”

기사등록 : 2018-12-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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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제지표 악화일로...민생경제 어려워지고 있어"
바른미래당 "안타까운 희생으로 사회 경종 울린 사건들 이어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25일 성탄절을 맞아 정치권도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만 보수 야당들은 여전히 우리 사회가 경제, 안보, 안전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유지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성탄절을 맞아 온 세상에는 평화, 모든 가정에는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면서도 “온 누리에 평화와 사랑으로 가득해야할 성탄절을 맞이했지만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여전히 힘겹기만 하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하락하면서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일로를 걷고 소득양극화는 더욱 심화됐다”며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무모한 실험적 경제정책 추진으로 우리경제가 말 그대로 ‘비상사태’ 수준으로 불릴 만큼 깊은 수렁에 빠져들어가면서 민생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만 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2018.12.24 mironj19@newspim.com

한국당은 안보와 생활 안전에 대해서도 혹독한 평가를 내놨다.

윤 대변인은 “안보면에서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에 있어 문재인 정부의 갈지자 외교행보에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가 동반된 진정한 한반도 평화는 아직 멀게만 느껴지고 있다”며 “사회적으로도 국민안전과 직결된 생활밀착형 대형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국민생활의 평안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그러면서 “한국당은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굳건한 안보체제를 바탕으로 진정한 평화의 길을 더욱 튼튼히 닦고, 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성장 동력을 되살려 국민의 삶이 보다 윤택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사랑과 희생이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 평화와 정의로 꽃 필 수 있기를 기원한다”면서도 “올 한해 안타까운 희생으로 사회의 경종을 울린 사건들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마린온 장병들의 희망, 故윤창호씨의 꿈, 故김용균씨의 뜻이 보다 믿을 수 있는 국방 장비, 음주운전 차량 걱정 없이 마음 놓고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며 “십자가에 못 박혀 모든 이의 죄를 사하시고 영원히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고귀한 희생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우리 곁에 항상 같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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