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경제정책의 방향성 도출에 나선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대통령에 대한 경제정책 자문 역할을 하는 대통령 직속 경제자문기구다. 최근 문 대통령이 경제 활력 제고와 정부 정책의 성과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이 1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과 근로 시간 단축의 연착륙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 등 소득주도성장의 주요 정책들에 대한 보완조치를 언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좋은 정책 의도에도 정책 추진 속도가 다소 빨랐다고 지적되는 일부 정책에 대해서는 보완 조정하겠다"며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 언급한 바 있어 이날도 이 같은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미 사의를 표명한 바 있는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이날 회의를 마지막으로 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김 부의장은 내년부터 국가미래연구원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의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2019년 1월 1일부터 국가미래연구원장직을 다시 맡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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