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7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연말 결산을 앞두고 외환시장 트레이더들의 포지션 정리가 많아 적극적인 거래가 없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5.4원 내린 1120원에 마감했다. 달러/원은 미 증시 급반등으로 개장 초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 거래일 대비 2.4원 하락한 1123원에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키웠다.
최근 1~2주간 주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과는 달리 외환시장은 거래량도 적고 방향성도 크지 않은 모습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외환시장 움직임은 연말 앞두고 포지션 정리하는 움직임이 굉장히 강하다"며 "거래량도 줄고 방향성 자체도 달러/원 뿐만 아니라 다른 통화들도 제한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전 달러/원 움직임은 어제 미국 증시 반등 영향이 반영됐고 장중에는 연말 장세 분위기 이어지면서 달러화가 조금씩 흘러내리는 양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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