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상무부가 내년 1월에 중국과 미국 무역 대표단이 아르헨티나 정상회담 후 처음으로 직접 만나 무역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확인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미국 무역 대표단이 내달 7일 시작되는 주간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대표단과 무역협상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관련 보도에 대한 질문에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양측은 심도 깊은 전화 협상을 지속함과 동시에 1월에 직접 만나 더욱 세부적인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장소와 정확한 날짜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가오 대변인은 “그 동안 강도 높은 전화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며 “미국 성탄절 연휴 기간에도 양국 경제 및 무역팀은 긴밀한 협상을 지속했으며, 협상은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관료들은 최근 수주간 전화 통화로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직접 만나는 것은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아르헨티나 정상회담 후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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