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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경운궁 이야기' 발간…덕수궁이 경복궁 대신 대한제국 황궁이 된 이유는

기사등록 : 2018-12-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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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김성도 기술서기관이 쓴 경운궁 옛 이야기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덕수궁의 역사를 소개하는 도서 '경운궁 이야기'가 출간됐다.

문화재청은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에 재직중인 김성도 기술서기관이 경운궁(현 덕수궁)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도서 '경운궁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문화재청]

경운궁은 덕수궁의 옛 이름이다. 1593년 임진왜란으로 모든 궁궐이 불타면서 왕실 생활공간으로 창궁돼 처음에 정릉동 행궁으로 불리다가 1611년 조선 광해군 연간에 경운궁이라 칭하면서 1907년까지 약 300년 가까이 명칭을 이어왔다.

도서 '경운궁 이야기'는 고종 황제가 조선의 상징적 법궁으로서 왕권 확립을 위해 중건한 경복궁 대신 경운궁을 주목할 수밖에 없게 만든 국내외 상황과 서구적 근대화를 적극 추진했던 경운궁 시대를 준비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황궁이 될 수밖에 없었던 여건과 전통 방식의 궁궐 속에서 들어서서 황궁의 권위를 뒷받침한 서양 건축물의 면모는 어떠했는지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일제 강점기에 들어서며 일본에 의해 자행된 역사 왜곡 실상을 알 수 있게 조선총독부 편찬과장 오다 쇼오고(小田省吾)가 쓴 '덕수궁사'를 중심으로 경운궁이 어떻게 왜곡되고 있는지도 분석했다. 나아가 일본 정부가 일본인을 상대로 진실 왜곡 등을 행했던 역사적 사실도 고찰했다.

저자인 김성도 서기관은 고려대학교에서 한국건축사 분야를 전공(학사·석사·박사)하고 한국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2002년부터 2년간 니혼대학교에서 해외 박사 후 과정을 수행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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