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 구성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송년 만찬을 진행하면서 "핵심 정책들을 완성 단계로 발전시키는 것이 내년의 과제"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저녁 6시 30분부터 약 1시간 35분 동안 국무회의 구성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송년 만찬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1년 동안 수고 많았다"며 "열심히 한 만큼 성과도 중요하다. 평가를 받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올해는 남북관계에 있어 대결의 역사에서 평화, 협력의 시대로 대전환하는 한 해였다"며 "평창올림픽, 3번의 남북회담, 북미회담, 남북철도 착공식, 화살머리고지까지 작년의 꿈같던 구상들이 실현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사람 중심으로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한 해였다. 보육비, 통신비, 의료비를 낮추었고 기초연금, 아동수당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했다"며 "이것들을 완성 단계로 발전시키고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년의 과제"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많은 분들이 올해에도 함께 해 더욱 기쁘다"며 "새해에 건강하시고,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덕담했다.
이날 참석자는 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18명이었다.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방송통신위원장, 국무조정실장, 금융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국민권익위원장, 국가보훈처장, 서울특별시장, 인사혁신처장, 법제처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과학기술혁신본부장, 통상교섭본부장, 감사원 사무총장,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도 초대됐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3실장과 관련 수석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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