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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김정은 신년사 관련 "논평 거절하겠다"

기사등록 : 2019-01-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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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와 관련해 "우리는 논평할 기회를 거절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김 위원장 신년사 관련 논평 요청에 백악관은 즉각 언급을 내놓지 않았으며 국무부는 이렇게 답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우리시각 1일 오전 9시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방송된 신년사에서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미국이 자신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일방적인 강요와 제재, 압박으로 나간다면 어쩔 수 없이 부득불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김 위원장의 언급한 '새로운 길'의 의미는 분명하지 않지만, 이는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회의론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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