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우리나라 전역에서 오는 6일 태양 위쪽이 달에 의해 서서히 가려지는 부분 일식이 나타난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새해 첫 부분일식은 서울 기준으로 6일 오전 8시 36분 태양의 위쪽이 달에 의해 서서히 가려지면서 시작된다. 이어 오전 9시 45분 태양 전체 면적의 24.2%가 가려지는 ‘절정’을 맞는다. 달이 태양 앞을 완전히 벗어나는 오전 11시 3분 부분일식이 종료한다.
우리나라에서 부분일식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부분 일식 관측사진 2019.01.03.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국립과천과학관과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번 부분일식 현상에 대한 공개관측회, 온라인 생중계, 전문가 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천문연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kasipr)에서 부분일식 현상이 진행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한다.
부분일식 공개관측 행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과천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식현상은 평균 6개월에 한 번 정도 일어나고 지구 특정 지역에서만 관측된다. 올해는 1월 6일, 7월 2일, 12월 26일 등 모두 3차례 일식이 일어난다. 우리나라에서는 1월과 12월 부분일식으로 관측할 수 있다.
일식은 달에 의해 태양이 가려지는 현상으로 태양 전체가 가려지면 개기일식, 일부만 가려지면 부분일식이라 부른다. 태양의 ‘400분의 1’에 불과한 달이 태양을 가릴 수 있는 것은 태양이 달보다 400배 멀기 때문이다.
일식 관측행사는 국립대구과학관, 서울시립과학관, 노원우주학교, 안성맞춤천문과학관, 포천아트밸리천문과학관, 천안홍대용과학관,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과학동아천문대 등에서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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