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018년도 235억을 투입해 조성한 메이커 스페이스 65개소(전문랩 5개, 일반랩 60개)를 2019년도에도 60여곳을 추가로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제조업 부흥 추진(국정과제)'를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350여 개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추진한 메이커 스페이스는 국민 누구나 창업아이디어를 구체화 할 수 있는 창업지원공간이다. 지원기능에 따라 일반형과 전문형으로 구분돼, 야간·주말시간 개방 등 탄력적으로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랩(5개소)은 시제품 제작부터 양산까지 지원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조창업 인프라를 보완하고, 기존 창업 인프라(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보육센터, TP 등)와 연계‧협업해 사업화를 지원한다.
일반랩(60개소)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메이커 입문 교육, 창작 활동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여 메이커활동의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빌딩 내 스타트업 엔피프틴(N15)을 방문해 류선종(왼쪽) 대표로부터 제품을 만드는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청와대] 2019.01.03 |
또한 2019년도에는 285억을 투입해 메이커 스페이스 60여 곳을 추가 선정하고 메이커 운동의 확산을 중점 추진한다. 추가 선정을 통해 메이커 활동에 대한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보다 많은 국민이 쉽게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메이커 스페이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하는 메이커 스페이스별 기능 특화와 권역‧분야별 스페이스간 연계도 강화하고, 사회취약계층이나 농‧어촌 지역 등 메이커 활동 소외 지역·계층의 지원도 확대해 메이커 활동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시작으로, 'ICT-디바이스랩', '무한상상실' 등 타 부처 지원 또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공간 등의 정보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전 부처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시간과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소요되는 제조창업에 대해서는 특화된 지원 프로세스를 갖춰나갈 계획"이라며 "우수한 제조기반 스타트업이 나올 수 있도록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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