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One K 글로벌캠페인조직위원회가 '평화의나무 합창단'과 70년 역사의 일본 '사이타마 합창단'이 상호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One K 글로발캠페인조직위원회] |
두 합창단의 MOU 체결은 오는 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빌딩 3층 피스홀에서 열린다.
평화의나무 합창단과 사이타마 합창단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반도의 통일과 동북아 평화,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위한 뜻을 모아 오는 2월28일 열릴 예정인 '2018 One K 콘서트'에서 합동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두 합창단은 가수 인순이가 불렀던 '하나의 꿈' 외 1곡을 합동 공연한다. 하나의 꿈은 '원 드림 원 코리아(One Dream One Korea)'와 함께 2015년 새로운 통일의 노래로 발표돼 One K 글로벌 캠페인송으로 불려지고 있다.
평화의나무 합창단은 2007년 결성된 단원 120여 명의 시민합창단으로 평화를 향한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 지난해 12월1일 서울시청 대강당에서 장애인차별 철폐를 위한 합창공연을 진행했다. 일본사이타마 합창단은 일본의 대표적인 시민 합창단 우타고에전국협의회 소속으로 2차 대전 패전 직후부터 지금까지 70여년간 노래를 통한 평화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키타즈메 타카오 사이타마 합창단장은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시민들의 평화를 향한 염원은 서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며, 보다 많은 이들이 이러한 염원에 공감하고 한반도의 통일과 동북아 평화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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