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4일 채권시장은 변동성이 커졌다. 국고채 금리 3년물과 10년물은 금리가 상승했고 이외 구간의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주가 하락에 대응해 강세로 출발했다가 미국과 중국 차관급 무역협상이 오는 7~8일에 열린다는 소식에 약세로 전환했다.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0.1bp(1bp=0.01%포인트) 상승한 1.797%에 마감했다. 5년물도 0.3bp 내린 1.866%에 마쳤다.
1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1.7bp 상승한 1.972%에, 20년물은 0.2bp 하락한 1.977%를 나타냈다.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은 모두 0.8bp씩 내린 1.954%, 1.939%로 끝났다.
4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CHECK> |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7틱 오른 109.3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09.44까지 고점을 높였으며 저점은 109.18로 변동성이 컸다. 미결제 수량은 33만3024계약이었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 투자자가 3128계약, 금융투자(증권·선물)가 1893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과 기관은 각각 3774계약, 2833계약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보험과 연기금등도 430계약, 350계약 팔았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7틱 내린 127.23에 끝났다. 장중 고점은 127.77, 저점은 126.81으로 변동폭은 96틱이었다. 미결제 수량은 10만7757계약이다. 금융투자와 외국인이 1456계약, 729계약 순매도했으며 연기금 등과 개인도 322계약, 101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은행과 기관은 각각 2454계약, 752계약 순매수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단기금리 낙폭이 과다했던게 아니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프라이싱하는 레벨까지 간건 좀 과하다는 얘기가 나온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선물가격은 다시 강세로 돌아서긴 했는데, 국고 3년 1.7%대, 10년 1.9%대에서 매수가 불편하다는 인식이 굉장히 많다"며 "밀리면 사자라는 정도로 대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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