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인도에 대패한 태국이 감독 경질이라는 강수를 뒀다.
태국축구협회는 7일 솜욧 품판무앙 회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밀로반 라예바치(65·세르비아) 대표팀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밀로반 라예바치 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태국(피파랭킹 118위)은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인도(97위)에 1대4로 대패했다. 바레인(113위), UAE(79위)와 경기를 남겨둔 태국은 이날 패배로 16강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태국은 지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4강에서 말레이시아에게 일격을 당했다.
스즈키컵 우승 실패로 입지가 좁아진 라예바치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만회를 꿈꿨지만, 첫 경기부터 실망감을 안겨 지휘봉을 놓게 됐다. 태국은 시리삭 요디야드타이 임시 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대회를 치른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