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오는 15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대기업·중견기업인 간담회는 기업인으로부터 사전에 질문을 받아 해당 정부부처가 직접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7일 중소벤처기업인들과의 대화를 하다보니 질문이 참 많았는데 그것을 소화할 수가 없었다"며 "현장에서 장병규 4차산업위원장이 서면으로 질문을 받아 추후에라도 정부에서 책임있는 답변을 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중소기업벤처기업인과 간담회를 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김 대변인은 "당장 15일에 예정된 대기업과 중견기업인과의 대화에서부터 이 같은 제안을 적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사전에 기업으로부터 서면으로 질문을 받아 한 권의 질문집으로 제작하고,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모든 질문에 대해 모든 정부부처가 직접 대답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대기업과 중견기업 쪽에 질문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는 오는 15일 행사에서 기업인들이 꼭 정해진 질문 만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새로운 질문을 해도 상관 없다. 타운홀 미팅 아닌가"라면서 "꼭 짜여진 질문 만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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