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이 9일 오전 발표된다. 작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연간 고용 및 일자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작년 1~1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1월을 제외하면 20만명을 채우지 못했다. 심지어 7~8월의 경우 증가폭이 각각 5000명, 3000명으로 집계돼 간신히 마이너스를 면했다.
9월부터 서서히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여전히 2017년 평균(31만6000명)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평균 취업자 증가분이 10만명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체 실업률은 3~5% 사이에서 움직였다. 월별로는 작년 2월이 4.6%로 집계돼 지난해 1~11월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후 서서히 감소하다 8월(4.0%)에 다시 증가했다. 이후 11월까지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15~29세를 대상으로 조사한 청년실업률은 변동폭이 더욱 컸다. 작년 1월 8.7%로 집계된 청년실업률은 3월 11.6%까지 치솟았다 낮아졌다. 이후 8월(11.4%)에 다시 증가했다 11월까지 차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작년 11월 기준으로 보면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도소매·숙박음식업 분야에서 취업자가 감소했고 농림어업과 건설업에서는 늘었다.
최저임금 인상 영향을 받은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는 12만8000명 감소했으며,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제조업부문 취업자는 9만1000명 줄었다.
반면 농림어업과 건설업 분야에서는 취업자가 각각 8만4000명, 7만3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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