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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달러/원 환율 1118원선 횡보...위안화 주시 

기사등록 : 2019-01-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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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긍정적' 평가에 달러/위안 6.8 하회
결제수요 하단 제한할 듯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1일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에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상승한 1118.5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1118.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17.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8.30원) 대비 0.25원 내린 셈이다.

<자료=코스콤CHECK>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9일 진행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엄청난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 달러/위안 환율은 심리적 지지선인 6.8위안을 하회하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냈다.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달러화는 1110원대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기 부진에 따른 위안화 흐름 및 결제수요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유연해질 연준에 대한 기대 속에 달러/위안 환율은 6.8위안을 하회하겠으나 달러/원 환율은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단에서의 꾸준한 결제 수요와 반도체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원화 강세를 제한한다는 설명이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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