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영모)는 15일 이탈리아 고등보존복원연구소와 함께 2019년 전문가 교류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는 유기재료인 섬유, 회화, 지류, 목재 등으로 제작된 문화재를 이해하는 '동산문화재와 보존과학' 전문가 교류프로그램을 2주간 운영한다. 여기에 이탈리아 관련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2018년 2차 코스워크 현장 [사진=문화재청] |
이와 별도로 지난해 동일한 과정으로 이탈리아에서 운영하는 4개 과정의 '국제 코스워크'에 △석고 플라스터 조각의 보존처리 △유적 현장에서의 응급 보존과 예방 보존 △문화재의 3차원 입체 기록화 △보존·복원을 위한 사진과 이미징 기술 강좌가 개설되면 여기에 전통문화대 학생들과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하게 된다.
양 기관은 지난 2016년 11월1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문화유산 보존·복원을 위한 교류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2017년 10월에는 주한이탈리아대사관의 후원으로 '과학기술을 이용한 건축물 채색과 장식 보존'을 주제로 워크숍을 공동 개최했고 '과학기술을 이용한 벽화 및 건축물 채색 보존 공동연구실 설치'를 위한 상호 학술교류 협약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문화유산 보존 전문가 양성과 지원활동을 위해 이탈리아 고등보존복원연구소에서 개최한 '국제 코스워크'의 4개 과정 중 2개 과정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직원과 대학원생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관계자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이탈리아 고등보존복원연구소는 문화유산 보존과 복원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적인 문화재 보존·복원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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