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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기업인 대화] 文, 간담회 직후 이재용·정의선 등과 청와대 산책...시간 제한 안둬

기사등록 : 2019-01-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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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미세먼지 상황 봐서 간담회 이후 산책 예정"
이재용·정의선 등 일부 대기업 총수만 참석할 듯
문대통령-대기업 총수들, 심도 깊은 대화 주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2시부터 약 65분간 대기업·중견기업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감 없는 대화를 진행하는 가운데, 간담회 이후 일부 대기업 대표들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2019 기업인과의 대화'는 사전에 정해놓은 시나리오 없이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사회로 기업인들의 제안이나 질문이 이어지면 문 대통령과 관계부처 장관, 청와대 관계자의 답변이 이어진다.

문재인 대통령의 2017년 대기업 대표 간담회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과 참석한 130여명의 기업인의 간담회가 끝나면 대통령과 일부 대기업 총수들 간의 청와대 경내 산책이 이어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미세먼지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간단한 산책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산책에 대해 "간담회 중에 다소 미진했던 부분에 대한 추가 질문이나 제안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추가 간담회가 이뤄지는 셈이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 산책은 참석한 130명 기업인 전체가 아니라 대기업 총수 일부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청와대 측은 산책 일정과 관련, 구체적인 참석자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등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 간 보다 긴밀한 대화가 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 간 산책은 시간 제한도 두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간담회 종료 시간에 대해 "이날 오후 4시 정도에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산책을 포함하면 알기 어렵다"고 답했다.

산책 시간이 예정보다 길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집권 3년차 국정의 우선과제를 '경제 활성화'로 꼽은 문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이 어떤 대화를 주고 받을지 청와대 경내 산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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