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폭스바겐이 작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624만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폭스바겐의 신형 티구안. [사진=폭스바겐코리아] |
폭스바겐 측은 공격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확대와 적극적인 신차 출시에 힘입어 역대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별로는 13.1%의 성장률을 기록한 남미를 비록해 미국, 유럽 시장이 호조를 보였다.
위르겐 스탁만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세일즈부문 총괄은 "일부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았던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매력적인 신차를 적극적으로 출시하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폭스바겐 구성원 모두의 노력과 적절한 전략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전체 판매량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19.2%로 전년 대비 5.3%p 늘어났다. 전 세계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차량 5대 중 1대는 SUV 모델인 셈이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의 증가세는 전년 대비 0.2% 수준이었지만 SUV 부문은 38%의 성장률을 보였따.
폭스바겐은 SUV 라인업 확장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25년까지 기존 내연기관 엔진 및 전기차를 포함해 30종 이상의 SUV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계획이다.
공격적인 SUV 라인업 강화 전략을 통해 e-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의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등 핵심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COO는 "2019년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하는 등 폭스바겐 브랜드에게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폭스바겐 브랜드의 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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