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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대부분 하락…中 경기부양 기대 상승분 반납

기사등록 : 2019-01-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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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영향은 크지 않아"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전날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에 의한 랠리에서 차익 실현을 거두고자 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간밤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 부결 소식이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전날 기록한 약 1개월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5% 하락한 2만442.75포인트, 토픽스는 0.32% 내린 1537.7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은 "투자자들이 중국의 부양 기대에 따른 랠리를 즐긴지 하루 만에, 중국에 노출된 기업들에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고 전했다.

또 "대부분의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일본 증시는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재료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날 중국 정부 관료들은 경기부양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15 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1분기 '좋은 출발'을 달성할 것이라며 추가 경기부양을 신호했고, 리커창 중국 총리는 올해 경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여건 형성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왔다. 화장품 업종이 하락했다. 개별로는 전날 2.7% 올랐던 시세이도가 2.4% 하락했다.

이 밖에 중국 정부의 부양 기대와는 별도로 최근 많이 올랐던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했다. 전날까지 2거래일 동안 16% 급등했던 히타치는 이날 2.6% 빠졌다. 회사가 원전 사업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최근 히타치 주가를 끌어올렸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선임 기술적 분석가는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진전 등을 긍정적인 촉매로, 지난달 저점에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투자자들은 미국 달러화와 미국의 경제 성장, 민간 부문에 대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영향 등에 조심스레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08포인트 오른(0.00%) 2570.42포인트,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우량기업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0.02% 상승한 3128.65포인트에 각각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시간 이날 오후 4시 42분 현재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3% 하락한 2만6823.31포인트,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28% 상승한 1만531.82포인트에 호가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0.43% 하락한 9763.8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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