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에 중고 스마트폰을 밀반입하려던 한국 남성 한 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 강모씨(35)가 지난 10일 베트남 호찌민 북서쪽에 있는 탄손누트국제공항에서 약 16억동(약 7728만원) 어치의 신고하지 않은 중고 휴대폰 200대를 반입하려다 세관 직원들에게 적발돼 경찰에 붙잡혔다.
밀반입하려던 스마트폰은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은 애플과 삼성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스마트폰을 팔아 돈을 벌려고 했다”고 자백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 2017년 호찌민 법원은 96대의 중고 스마트폰을 베트남에 밀반입하려다 체포된 한국인 남성 두 명에게 3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베트남에 휴대폰을 수입하려면 통신부의 품질검사를 거쳐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형을 받게 되며 물품을 다시 반출해야 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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