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이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과 회담을 갖고 한일 간 사격통제 레이더 조준 논란과 관련해 "한미일 연대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지통신은 이와야 방위상이 한국시간으로 17일 새벽 섀너핸 대행과 회담을 갖고 이 같이 발언했다고 전했다. 섀너핸 대행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사임 후 지난 1일 장관대행에 취임했다. 이와야 방위상과의 회담은 이날이 처음으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와야 방위상은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두고 "주한미군의 억지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통신에 따르면 섀너핸 대행도 이에 동의했다.
섀너핸 대행은 일본이 지난해 말 방위대강과 중기방위력정비계획을 개정한 점을 언급하며 "일본이 자국의 역할 확대를 나타낸 점을 환영한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양 측은 최근 해양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도 긴밀한 연대를 확인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이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도 회담을 갖고,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가 중요하다는 인식에 일치했다.
[알링턴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州)의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2019.0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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