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8일 채권시장은 약세 마감했다. 최근 보합권에 머물던 국고채 금리가 상승폭을 키웠다.
18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CHECK> |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1.9bp 상승한 1.814%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도 2.4bp 오른 1.895%에 끝났다.
10년물도 전 거래일보다 3.2bp 상승한 2.008%에, 20년물은 3.0bp 오른 2.036%에 마감했다. 초장기 물인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9bp, 2.6bp 오른 2.010%, 2.000%에 마쳤다.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보다 7틱 내린 109.22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은 109.27, 저점은 109.22였으며 미결제 수량은 34만5391계약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 선물을 3년과 10년 모두 대규모로 팔았다. 외국인 투자자는 5402계약 순매도했으며 연기금 등도 660계약 팔았다. 반면 기관과 금융투자(증권·선물)은 각각 5242계약, 3716계약 순매수했다. 은행과 투신, 보험도 각각 1063계약, 705계약, 418계약 사들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40틱 내린 126.80에 마쳤다. 장중 고점은 127.07, 저점은 126.80으로 변동폭은 27틱이었다. 미결제 수량은 11만1308계약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4112계약 순매도했고 투신과 개인도 각각 184계약, 39계약 팔았다. 반면 기관과 금융투자는 3930계약, 2524계약 순매수했으며 은행도 1357계약 사들였다.
한 자산운용사의 채권 딜러는 "장 시작때부터 조금씩 밀리긴 했는데 주식이 힘을 받으면서 그 영향으로 더 밀린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별히 영향을 줄 만한 이슈가 있었던 건 아닌데 어제 미국 금리가 2.75%까지 올랐던 것과 최근 계속 강해지지 못했던 부분이 오늘 많이 밀린 거 같다"고 덧붙였다.
김지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한 낙관론이 생기고 있다"며 "외국인이 현물을 많이 팔았고 오늘은 선물도 5000계약 정도 팔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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