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대미 무역 균형에 주력...2차 북미회담 개최하면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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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보잉사와 제너럴일렉트릭 등으로부터 수입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의 대미 무역흑자를 지적한 바 있어 징벌적 관세 공격을 피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지난해 1~10월 베트남은 330억달러(약 37조260억원)의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멕시코, 독일, 캐나다,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은 규모다.

푹 총리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보다 균형적인 무역 관계를 달성할 것이라며, 보잉사 항공기 150기를 포함해 미국산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서 탈퇴하면서 미국의 무역적자에 책임이 있는 파트너국에 베트남도 꼽은 바 있다. 하지만 양국 관계는 개선 양상을 이어왔으며,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를 방문했을 때 미국산 제품 수입을 확대하라고 푹 총리를 압박했다.

푹 총리는 “미국, 중국과 좋은 무역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양대 강국은 베트남에 똑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선정되는 것이 미국-베트남 무역 관계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질문에 “개최지로 선정된다면 무척 기쁠 것이며, 성공적 회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베트남이 미국과 전략적·경제적 관계를 강화한다면 베트남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고, 남중국해에서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 맞서 미국과의 국방 관계 강화도 꾀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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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사진=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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