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1-20 15:27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심상정 위원장은 20일 "정개특위 논의 만으로는 1월 안에 선거제 개혁 합의가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오는 28일부터 여야 5당 원내대표의 정치협상 테이블 구성을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월 말까지 선거제 개혁을 처리해야 한다는 5당 원내대표의 지난해 합의를 실현하기 위해 정개특위에서 밑작업은 다 했다"고 설명한 뒤 "하지만 각 당 의지가 실리지 않아 정개특위 논의만으로는 합의가 힘들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심 위원장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한국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원칙으로 밝힌 이래 연동형 효과를 최소화한 제도 설계를 고민하는 것으로 보이고, 한국당은 지금까지 반대나 이견만 표출할 뿐 열린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 위원장은 또한 "지난해 5당 원내대표 합의에 사인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결자해지 해야 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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