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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4일 4Q 실적발표...D램 가격 하락에 20%↓

기사등록 : 2019-01-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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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매출 모두 전분기 대비 하락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지난 2년간 이어진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이 막을 내리면서 상승세를 그려온 SK하이닉스 실적에도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3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던 실적이 4분기 20%가량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SK하이닉스 분기별 실적 추이.

2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24일 2018년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5조1964억원으로 예상했다.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3분기 대비 19.7%가량 감소한 수치다. 예상 매출액은 10억4256억원으로 같은 기간 8.7% 줄었을 것으로 추청했다. 

이같은 실적 하락은 주력 제품인 D램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되고 구글, 아마존 등 데이터센터 고객의 구매 지연 등의 영향으로 D램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D램 가격 하락 현상은 지난해 4분기 들어 본격화 됐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D램 가격은 11% 이상 하락했다. 사업 비중에서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로 가격 하락으로 SK하이닉스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셈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제품 중 D램은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4% 감소하고 가격도 같은 기간 10% 줄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16.4%가량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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