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최근 홍역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홍역 확진자가 나타났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한 여성이 지난 7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여성은 현재 완치된 상태이고, 그의 가족도 항체 검사를 한 결과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시 제공] |
이 여성은 여행 후 발진과 고열을 호소하면 병원을 찾았고, 당시 피부과로 내원했다. 피부과에서는 홍역 증상을 의심, 여성에게 감염내과 진료를 권했다. 그러나 당시 해당 병원 내 감염내과는 휴진이라 여성은 다른 병원 감염내과를 찾아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을 진료한 병원은 보건소에 바로 신고했고, 보건소 측은 환자를 자가 격리 조치했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는 총 27명으로 대구·경북이 17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안산과 시흥에서 9명이, 서울은 앞선 환자 1명이 그 뒤를 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2~3명의 환자가 추가 확진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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