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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연기돌' 세대교체 한창…앞서가는 SF9 로운·찬희, 워너원도 합류할까

기사등록 : 2019-01-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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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옹성우 '연기돌' 첫 발…박지훈·강다니엘도 합류 주목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TV 속 연기돌들의 세대교체가 한창이다. 드라마에서 어디에선가 본 듯한 신인 연기자가 눈에 띈다면, 영락없이 아이돌 그룹 멤버다.

임시완, 김명수, 육성재 등 브라운관을 누비던 대표 '연기돌'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새로운 얼굴들이 안방을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SF9 로운과 찬희가 비중있는 역으로 뉴페이스 연기돌로 먼저 눈도장을 찍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그룹 SF9의 로운이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한 라운드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29 pangbin@newspim.com

◆ "배우 아니었어?"…SF9 로운·찬희, 그룹 인기도 견인할까

과거 다양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이미 유명세를 업고, 드라마에 캐스팅됐다면 최근에는 순서가 바뀌었다. 여러 신인 아이돌 멤버들이 가수로 두각을 드러내기 전에 드라마에서 먼저 주목받기도 한다. SF9 로운과 찬희가 좋은 사례다. 두 사람이 나온 작품을 본 시청자들은 "아이돌이었어?"라고 물을 정도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자랑한다.

로운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SBS '여우각시별'에서 비중있는 역을 맡아 열연했다. 여주인공 한여름(채수빈)의 입사 동기 고은섭 역으로 옆에서 조언과 위로를 건네는가 하면 여름에게 호감을 느끼며 수연(이제훈)과 삼각 로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서도 로운은 KBS '학교 2017',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차세대 연기돌로 활약을 예고했다.

[사진=JTBC SKY캐슬]

같은 그룹의 찬희는 이미 아역 배우로 잔뼈가 굵은 멤버다. SF9으로 데뷔 이후에도 tvN '시그널'을 거쳐 20%(닐슨코리아)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 중인 화제의 드라마 JTBC '스카이 캐슬'에서 황우주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극중 우주는 유일하게 건강한 사고와 인간적인 캐릭터였으나 혜나(김보라)의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며 드라마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우주가 과연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일지, 실제 범인과 배후는 누구일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음은 물론이다. 

◆ 워너원 옹성우도 '연기돌' 첫 발…박지훈·강다니엘도 합류할까

차기 연기돌로서 현재 SF9 멤버들이 앞서가는 가운데, 팀 활동을 끝낸 워너원 멤버들의 활약에 올 상반기 드라마계의 기대가 쏠린다. 가장 먼저 옹성우가 JTBC '열여덟의 순간' 출연을 확정지으며 연기돌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옹성우가 JTBC '열여덟의 순간' 출연을 확정지었다. [사진=JTBC]

옹성우는 '열여덟의 순간'에서 고독이 습관이 된 열여덟 소년 최준우 역을 맡아 김향기, 신승호와 호흡을 맞춘다. 청춘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에서 열여덟의 나이인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옹성우는 감정 표현에 서툴지만 엉뚱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옹성우 외에도 워너원에서 '연기돌'로 변신을 꾀할 멤버들은 아직 여럿이 남아있다. 과거 아역배우 출신으로 이미 굵직한 역할을 거쳐온 박지훈을 비롯해 국민 프로듀서가 뽑은 센터 강다니엘도 연기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두 사람은 물론 워너원 멤버 모두가 가수와 연기자 등 다양한 영역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차기 '연기돌' 원탑 자리를 과연 누가 차지하게 될지 주목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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