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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美-中 고위급 무역협상서 좋은 결과 있을 것"

기사등록 : 2019-01-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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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로이터 뉴스핌] 이홍규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이달 말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낙관론을 피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영상을 통한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발언에서 오는 30~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있을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해 "우리는 그것(무역협상)들을 잘 받아들일 것이고, 그런 대화들로부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이웃국가에 대해서 호전적이고, 국내적으로는 전체주의를 택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중국이 공정하고 개방적인 무역과 지식재산권 보호의 원칙을 수용한다면 미중 무역갈등은 해결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미중 간 벌이는 초강대국의 갈등은 불가피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는 30~31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절도 관행을 비롯해 양국의 구조적인 무역 문제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인 작년 12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3월 1일까지 상대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90일간의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했다.

지난해 양국이 벌인 무역전쟁의 여파는 경제 지표 및 전망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지난 21일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6%로 2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5%와 3.6%로 이전 전망치에서 0.2%포인트 및 0.1%포인트 하향했다.

화상연설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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