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류태준 기자 = Sh수협은행이 지난 22일 올해 국내 금융회사 중 최초로 3억 달러 규모의 해외 채권(RegS) 발행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CI=Sh수협은행] |
수협은행은 이번 해외채권 발행 성공은 △글로벌 증시 조정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 불확실성 △美연방정부 셧다운 등 변동성이 심한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도 발행 규모의 7.5배에 달하는 수요를 이끌어 낼 만큼 흥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는 수협은행이 그동안 쌓아온 견고한 글로벌 신용도가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S&P는 수협은행에 대해 각각 A2(안정적)와 A(안정적) 등급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해외 IR(설명활동)을 통해 채권발행 성공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22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본드(Reg.S Only) 투자자 모집를 모집 하기로 했다.
발행 구조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으로 제시했으며, 이니셜 가이던스(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채 5년물 금리에 14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후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각국 투자자의 주문이 몰리면서 유럽시간 기준 17시 30분쯤 미국채 5년 + 110bp~115bp로 한차례 금리를 수정했다.
금리를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주문이 이어지면서 최종 유효수효는 22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최종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미국채 5년 + 110bp로 결정됐다.
이번 채권발행은 Citi, ING, Standard Chartered, Societe Generale이 주관했다.
투자자 분석 결과 아시아 지역 투자자가 89%를 차지했고,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투자자가 11%를 차지했다. 투자주체는 △자산운용사 65% △은행 20% △보험사 9% △중앙은행 5% △PB 1% 로 집계됐다.
이번 딜은 수협은행이 지난 2014년 발행한 3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달러화 채권을 차환하기 위한 것으로 수협은행은 5년만에 이뤄진 복귀전에서 높은 흥행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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