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기아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울 부스터를 출시했다. 하이테크와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 수요층을 목표로 하며, 연간 목표 판매량은 2만대다.
김명섭 기아차 국내마케팅팀 부장이 23일 쏘울 부스터 출시 행사에서 마케팅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조아영 기자] |
기아차는 23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 28에서 쏘울 부스터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김명섭 국내마케팅팀 부장은 "하이테크와 트렌드를 선호하는 고객을 타켓층으로 삼았다"며 "연간 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쏘울 부스터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총 4000여대의 사전계약이 접수됐다.
기아차는 쏘울부스터로 지속 성장하는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한다. 김 부장은 "소형 SUV 시장은 가장 뜨거운 차급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생애 첫차 중 소형 SUV를 구매하는 비중도 급격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형 SUV를 첫차로 구매하는 비율은 지난 2014년 2%에서 2017년 19%까지 증가했다.
쏘울 부스터는 가솔린과 전기차(EV) 두 가지 모델로 나오며, EV 모델은 2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김 부장은 쏘울 부스터의 특장점으로 강력한 주행성능과 감성 스페이스, 하이테크 디자인 등 세 가지를 꼽았다.
1.6 터보 엔진을 탑재해 동급 최고 출력 204 마력(ps), 최대 토크 27.0 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7인치 타이어 12.4㎞/ℓ, 18인치 타이어 12.2㎞/ℓ다.
외관은 전면부 수평형 레이아웃의 헤드램프, 육각형 두 개를 겹친 모양의 인테이크 그릴 등으로 당당한 SUV 디자인의 느낌을 살리고 측면부 캐릭터 라인과 휠 아치 등으로 역동성을 연출했다.
실내 공간은 아치형으로 연결된 대시보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쏘울의 정체성을 잇는 원형 모티브의 디자인, 소리의 확산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을 중심으로 독창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김택균 기아외장디자인2팀 팀장은 내부 디자인 특징으로 '소리의 감성적 시각화'를 강조했다. 쏘울 부스터는 재생 중인 음악의 비트에 따라 다양한 조명 효과를 연출하는 '사운드무드램프'가 탑재해 감성 공간을 구현했다.
쏘울 부스터의 가솔린 모델 판매 가격은 △프레스티지 1914만원 △노블레스 215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346만원이다.
EV 모델은 △프레스티지 4600만~4700만원 △노블레스 4800만~4900만원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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