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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달러/원 환율 1127원대 하락...위안화 연동

기사등록 : 2019-01-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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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위안 환율, 중국 경기 부양책에 하락
인민은행, 43조원 규모 유동성 공급...정책금리 3년 만에 인하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3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2원 내린 1127.3원에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하자 이에 연동됐다.

<자료=코스콤CHECK>

달러/원 환율은 전일 보합인 1130.5원에 출발했다. 장중 위안화 환율 흐름 따라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2시 30분경 1126원까지 하락했으나 장 마감께 낙폭을 다소 줄였다.

달러/위안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하락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맞춤식 중기유동성지원창구(TMLF) 조작을 통해 2575억 위안(약 43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정책금리도 2016년 이래 3년 만에 0.15%포인트 낮췄다.

최근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면서, 당국이 구조 개혁보다 경기 부양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TMLF는 인민은행이 지난해 12월 도입한 새 유동성 공급 방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안화 환율이 장중 많이 빠지면서 달러/원도 많이 내렸다"며 "장 후반에는 위안화 환율 하락세 주춤해지면서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도 오랜만에 주식을 팔았다"고 설명했다.

달러/위안 환율 낙폭에 대해선 "중국 인민은행 경기 부양책 발표 소식이 있었고, 위안화 선물 시장에서 기업들이 달러 매물 많이 내놓으면서 밀렸다"고 설명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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