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 중 하나인 신남방정책과 관련해 우리 기업의 신남방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단체, 업종별 협회, 공공지원기관 등 21개 민관단체가 참여하는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가 출범했다.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이하 연합회)는 24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신남방특위는 지난해 말 개최한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신남방 진출 지원 협의체를 건의 받아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현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mironj19@newspim.com |
연합회에는 무역협회,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와 건설, 전자, 유통, 프랜차이즈 등 제조 및 서비스 분야의 21개 협·단체가 참여했다. 연합회 초대 회장으로는 무역협회 회장인 김영주 전 산업부 장관이 추대됐다. 향후 내실 있는 운영과 수렴된 의견의 정책 반영을 위해 코트라와 신남방정책추진단이 공동간사를 맡았다.
신남방특위에 따르면 연합회는 우리 기업의 신남방 시장 개척 지원, 무역‧서비스 진출 과제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반기별 전체회의와 분기별 실무회의 개최를 원칙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연합회는 올해 말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해 아세안의 신흥 유망기업들과 함께 전자상거래, 모바일 비즈니스, 스마트 모빌리티 등 디지털경제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가칭 신남방 디지털경제 국제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동 간사기관인 코트라는 연합회 출범을 계기로 아세안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현지기업 연결, 투자진출 상담, 법률‧세무‧노무 등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세안 데스크'를 상반기 중 신설해 운영한다.
연합회는 신남방 국가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현지 정보와 정착 비결을 국가별 사례 위주로 제공하는 사업환경 안내서 겸 대정부 정책제안서도 올해 안에 발간한다.
신남방특위 위원장인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 연합회 출범으로 미‧중 중심의 우리 해외시장을 블루오션인 신남방국가로 확대하고 제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경제 등 새로운 영역에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3억 인구, 7%대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인도에 대한 정책역량의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함께 연합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김영주 무역협회장은 취임사에서 "연합회 소속 협·단체들의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한 체계적인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우리 기업들의 신남방 국가 진출 지원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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