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확고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중인 강 장관은 이날 총회 연설을 통해 오는 2월 말 개최 예정인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강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2차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로 향하는 길에 “정말로 큰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뉴스핌] |
북미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지난주 워싱턴DC 방문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방침을 발표한 데 이어 스웨덴에서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만나 정상회담 의제 및 비핵화를 위한 실무 협상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북핵 협상과 관련,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2월 말에 열릴 정상회담 장소도 이미 정해져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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